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김지연입니다.

사람들의 행동을 결정하는 잘 변하지 않는 굳은 생각 또는 지나치게

당연한 것 처럼 알려진 생각을 사전적으로 ‘고정관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사회는 이 고정관념을 깸으로써 보다 더 다양화되고 다원화되어 더

성숙한 사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 텐데요.

그래서 <백설공주>에서 탈피한 <흑설공주> 라는 동화책도 나왔죠.

여러분, 음성으로 뉴스를 전하는 앵커의 왼쪽 하단의 작은 공간에서

수어 통역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당연히’ 청인일까요? 아닙니다.

음성 뉴스를 수어로 통역하는 이들이 농통역사들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지역에서 이렇게 활동하고 있는 농통역사는 3명, 대전지역에서

1명 총 4명이나 됩니다.

서울 성동구(http://sdtv.sd.go.kr), 중랑구(http://jbn.jungnang.go.kr),

노원구(http://www.nbs.go.kr) 등

3곳의 인터넷방송국과 케이블 방송인 CMB대전방송(www.cmbdj.co.kr)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CMB대전방송의 경우 수어화면 사이즈도 기존 1/6 크기에서 1/3,

1/2로 키우는 등 몇가지 시험운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들리지 않는 농통역사가 어떻게 음성 뉴스를 수어로 통역할 수 있는 것일까요?

바로 농통역사들이 자막을 보고 수어로 뉴스를 전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뉴스를 시작할 때 청인이 사인만 주면 수어로 뉴스를 전달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농인이 음성 뉴스를 수어로 전달하다니? 정말 누구도 생각지 못한 진일보한

생각 아닙니까?

앞으로 농인전용 방송국, 농인 앵커 등 고정관념을 깨는 놀라운 일들이

농사회에서 더 많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으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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