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주시가 장애인을 위한 목욕탕을 건립했다.

전주시는 13일 중증장애인이 일반목욕탕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9억5천여만을 들여 평화동 전주장애인종합복지관 내에 전용 목욕탕을 건립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체적 이유로 대중탕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증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목욕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용대상자는 전주시 등록 1~2급 중증장애인만 가능하다. 목욕을 보조할 보호자, 활동보조인, 요양보호사, 자원봉사자 등은 동행할 수 있다.

이용료는 대중탕 1천원, 가족탕 2천원이며 수급자는 대중탕 무료, 가족탕은 1천원이다.

목욕탕 운영은 주 4회로 매주 월ㆍ화요일은 여성장애인, 수ㆍ목요일은 남성장애인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이다.

전주시 생활복지과 신상근 과장은 "장애인 전용목욕탕은 단순한 목욕 공간이 아닌 장애인의 휴식공간과 다양한 정보교환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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