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한 ‘전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북전장연)’가 출범했다.

전북전장연은 지난달 22일 전북도청 도민광장에서 회원을 비롯한 지역 장애인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천명했다.

이날 출범식은 여는 발언 및 장애인차별철폐투쟁 선포, 출범선언, 6대 정책요구안 발표, 전북장애인교육권연대 김정숙 대표 외 3인의 연대발언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북전장연은 장애인 결의문 낭독을 마친 뒤 전북도에 6대 정책요구안을 전달하고, 전북도청을 시작으로 진북터널 교육청을 거쳐 전주시청 노송광장까지 시가행진을 벌였다. 전주시청에 도착해서는 6대 정책요구안을 시에 전달했다.

전북전장연의 6대 요구안은 ▲장애인자립생활 보장 ▲장애인생활시설 실태조사 및 탈시설 권리 보장 ▲장애인 주거권 보장 ▲장애인 교육권 보장 ▲장애인 가족 지원체계 마련 ▲교통약자 이동편의증진법 준수 등이다.

출범식에 동참한 김규정(남, 지체장애1급)씨는 “오늘 장애인차별철폐투쟁결의대회는 그동안 함께 해온 투쟁의 과정을 총화하고 장애인 대중에 대한 차별 철폐와 삶의 권리 확보를 위해 이후 더욱 강고한 투쟁을 결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전장연은 전북시설인권연대, 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장애인부모연대가 연대해 만들어졌다. 회원단체로는 중증장애인지역생활지원센터, 전북장애인손수레자립생활협회, 전북작은자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전북척수장애인협회, 전북장애인복지문제연구소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주로뎀나무지역아동센터, 전북장애인부모회 전주시지회, 남원시지회, 익산시지회, 정읍시지회, 군산시지회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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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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