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정자동 일일일커뮤니티 건물 내부 계단 옆에 설치된 수직형리프트가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몇 달 동안 운행되지 못하고 있자, 수원시가 자체적으로 제품을 다시 교체하기로 했다.
본지는 지난 2021년 11월 17일 "장애인 이용 불편 수원 ‘일일일커뮤니티’" 제하의 기사를 통해 수직형리프트 문제를 지적했다.
당시 보도를 통해서는 “수직형리프트는 수원시가 일일일커뮤니티 시공사업체를 통해 기부채납 받은 수입제품인데,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를 지적했고, 수원시 관계자는 “리프트 설치 업체가 안전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보험을 들려고 하는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달 11일 직접 방문해 취재한 결과 지적 후 시공사업체가 기존 제품을 철거하고 새로운 수직형리프트를 설치했다. 하지만 지난달 10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았고, 이달 7일에도 불합격을 받아 운행을 못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12일 에이블뉴스와의 통화에서 “수직형리프트는 시공사업체가 설치해 기부채납한 것인데, 승강기 안전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운행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기능검사를 받고 문제없이 운행되고 있는) 수원시청에 수직형리프트를 설치한 업체를 불러 현장점검을 했고, 제품을 새로 교체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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