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으려는 자와 지키려는 자> 지난 7일 열린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조별리그 1라운드 3차전 경기에서 오동석 선수가 볼을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조직위

한국 휠체어농구 대표팀이 A조 2위로 조별리그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지난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인천세계휠체어농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1라운드 A조 최종 3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55대 46으로 승리했다.

이날 오동석은 2쿼터 11점 등 2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김동현도 아르헨티나의 집중 견제로 5득점에 그쳤지만 15리바운드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이후 치러진 경기에서 멕시코를 74대 54로 격파, 3전 전승을 기록한 영국에 이어 A조 2위를 기록했다.

조별리그 2라운드는 A조 1∼3위와 B조 1∼3위가 E조, C조 1∼3위와 D조 1∼3위가 F조로 재편성돼 진행된다.

각 팀당 3경기를 치르게 되며, 상대는 1라운드의 다른 조에서 올라온 팀이다. 각 조의 상위 4개 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벌이게 된다.

한국이 속한 E조는 영국 아르헨티나, B조에서 올라온 스페인, 일본, 이란으로 편성됐다.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일본으로 8일 오후 2시 30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경기가 치러진다.

일본은 ‘2012년 런던 패럴림픽 최종예선전’에서 한국에 1점차로 패배와 함께 본선진출 좌절이라는 아픔을 안겨줬다. 한국은 일본의 장기인 역습과 스크린플레이에 대비, 설욕을 벼르고 있다.

한편 한국의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는 스페인과 오는 9일 낮 12시 15분 송림체육관, 이란과 10일 오후 2시 30분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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