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배은주 대표가 휠라인이 기증한 활동형 휠체어를 타고, 연습을 하고 있다.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전 세계적으로 K-POP이 열풍이 불고 있고 “강남스타일”이 미국 전체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대표 배은주)의 창작뮤지컬 ‘ONE&ONE’이 미국의 초청을 받아 로스앤젤레스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

지난 2010년 프랑스 파리 마들렌느 성당 초청공연으로 이미 실력을 입증 받은 바 있는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은 같은 해 창작뮤지컬 ‘ONE&ONE’을 제작했다.

연습실도 없이 21명의 장애인 단원들로 구성된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이 뮤지컬을 제작해서 공연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였다. 하지만 배은주 대표는 중증장애로 인해 무대에 오를 수 없는 단원들을 뮤지컬 배우를 만들어 무대에 세우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뮤지컬을 제작했다.

배은주 대표는 “무대에 오르기까지 많은 것을 이겨내고 극복해낸 배우들의 진실한 삶이 무대에서 왜곡됨 없이 진실 되게 표현됨으로써 미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작뮤지컬 ‘ONE&ONE’은 실제 단원들의 이야기를 논픽션 휴먼드라마로 만들었다. 뛰어난 노래 실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면장애로 인해 가수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안면장애인 심보준씨, 촉망받는 발레리나였지만 교통사고로 다시는 무대에서 춤을 출수 없게 된 척수장애인 최혜영씨, 숟가락 들 힘조차 없었던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정유미와 이들을 무대의 주인공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배 대표.

이들이 겪었던 실제 이야기들이 절절한 연기와 노래로 관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면서 2011년도에는 전국순회공연, 2012년도에는 강남문화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의 창작뮤지컬 ONE&ONE 미국공연을 위해 국내 휠체어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휠라인(대표 금동옥)이 활동형 휠체어를 기증했다.

창작뮤지컬 ONE&ONE의 미국공연은 오는 12월 1일과 5일 오후 7시 로스앤젤레스 NEW Vision Center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방송공사 KBS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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