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장애 아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미국의 사이언스데일리(http://www.sciencedaily.com)는 지난 5일 미국에서 지난 10년 동안 장애 아동이 16%나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워싱턴 디시에서 열린 미국 소아학회 PAS(Pediatric Academic Societies)연례 회의 발표에 따르면 장애 관련 신체적 건강 질병은 줄어든 반면 신경과 정신 장애로 인한 문제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핏츠버그 대학의 소아재활 약학부 회장인 에이미 호우트로(Amy J. Houtrow)박사는 “2009년부터 2010년 사이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미국에 총 6백만명의 장애아동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1년부터 2002년 사이에 조사된 5백만명보다 무려 백만명이나 늘어난 상태”라고 말했다.

두번의 조사 모두 빈곤 가정의 아이들이 장애가 많았으나 이번 조사에서 밝혀진 특징은 연 6만 6천 달러가 넘는 높은 수입을 가진 가정의 아이들 장애 증가 폭이 가장 크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호우트로 박사와 그 연구팀은 장애 아동 증가의 구체적인 이유를 조사 중에 있다.

두번의 연구는 0세에서 17세 사이의 총 102,468명의 부모를 상대로 조사됐다.

조사는 아동의 운동의 제한과 보조 기구 없이 보행하는 것 등 다양한 능력을 알아 보았고, 정신 건강 등도 점검했다. 또한 신체, 정신, 그리고 기타 등 세 그룹으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해 이 같은 결과를 알아냈다.

호우트로 박사는 "장애 아동이 증가한 구체적인 이유는 좀 더 조사를 해 보아야 안다"고 말했다.

* 샘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전 미상원 장애인국 인턴을 지냈다. 현재 TEC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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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지체장애인으로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 사회학과를 졸업, 미국 탐 하킨 상원의원 장애국 인턴을 역임했다. 또한 서울장애인체육회 워싱턴 통신원, 서울복지재단 워싱턴 통신원,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했다. 출간한 수필집 ‘사랑, 그 빛나는 조각들’은 1992년 올해의 우수도서로 선정됐으며, 2009년에는 워싱턴 문학 수필부문 가작에 당선됐다. 각종 미국 장애인 소식을 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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