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 대책위원회 이진섭 위원장이 18일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맹학교대책위

부산맹학교 성추행 사건 대책위원회(이하 부산맹학교대책위)가 1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정문 앞에서의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첫 시작은 부산맹학교대책위 이진섭 위원장이 맡았다.

부산맹학교대책위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부터 1시간 30분여 동안 1인 시위를 갖고 “부산시교육청 임혜경 교육감이 면피용 행동만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는 임 교육감이 가해자와 은폐자의 강력 처벌과 구체적 후속대책 없이 오히려 자기변명만 늘어놓는 등 실망스런 모습만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부산맹학교대책위는 임 교육감이 교육부 특별감사 기간 동안 진행된 특수학교 교사연수에서 가해자와 은폐자에 그 책임을 떠넘기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한바 있다.

이 위원장은 또한 “부산시교육청은 이 같은 사건이 반복되지 않도록 당장 성폭력 매뉴얼 수정, 특수학교 내 성폭력 상담기구 상설화 등의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성추행 가해자와 은폐자에 대해서는 교사자격증을 영구 박탈할 필요가 있다”며 “임 교육감의 진정한 사과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1인 시위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맹학교대책위는 매일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치는 한편, 매주 수요일 저녁 서면 환승역에서 부산시민을 상대로 한 집중 서명도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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