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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도 부자 걷기는 ‘사회적 현실’ 대변

부모연대 충남지부, 10일 기자회견 갖고 ‘지지’

욕구에 맞는 지원체계 갖춘 ‘발달장애인법’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5-10 13:26:08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충남지부가 지난 4월부터 ‘발달장애인법 제정’과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을 촉구하며 500km걷기 대장정에 나선 이진섭·이균도 부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충남지부는 10일 오전 10시 30분께, 천안시청 정문 앞에서 ‘발달장애인 균도와 함께 세상걷기 시즌3’ 충남지역 지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충남지부는 기자회견에서 “균도 부자의 세상걷기는 장애인가족들과 당사자들의 현실을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며 “우리사회 발달장애인은 오로지 부모에게 의지해 살아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발달장애인들의 사회활동이나 여가를 지원하는 서비스는 전무하고 지역사회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마땅히 갈 곳도 없어 결국 부모에게 의지해 살아가거나 시설, 사회 주변부에서 방치된 채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

균도 부자는 지난해 3월과 9월, 발달장애를 가진 자녀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만들어 지기를 호소하며 부산에서 서울까지, 부산에서 광주까지 총 두 번에 거쳐 1200km를 걸었다.

올해에는 지난 4월 23일 광주광역시청을 출발해 총 500km 걷기 대장정에 나서고 있다. 전주, 대전, 천안, 수원, 인천 등을 거쳐 오는 5월 21일 서울에 도착하게 된다.

충남지부는 “우리사회는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와 지원체계가 사실상 전무하며, 일부 존재하는 서비스도 각종 심사를 거쳐 선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며 “어떤 서비스를 원하는지, 서비스가 잘 제공되고 있는지, 또 다른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체계가 마련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충남지부는 “부모 있는 발달장애인들은 아무런 소득이 없더라도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수급자가 될 수 없는데 이는 정부가 부모를 부양의무자로 간주, 부모에게 부양책임을 떠 넘겼기 때문”이라며 “복지를 받으려면 ‘가족관계’를 파괴토록 강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2009년 10월 한 장애아동의 부모가 자신이 죽으면 장애자녀가 수급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비참한 사건까지 발생해 사회적으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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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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