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장애인 차별을 하지 않겠습니다!"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 17주년을 맞아 3일 오후 2시께부터 서울 명동 로데오거리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플래시몹 퍼포먼스가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플래시몹은 이메일이나 휴대폰 연락을 통해 약속장소에 모여 아주 짧은 시간 동안 황당한 행동을 한 뒤, 순식간에 흩어지는 불특정 다수의 군중을 말한다.

장애인차별 금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블로거들은 이날 '12월 3일은 un이 정한 세계장애인의 날입니다'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거리에 나와 지나는 시민들에게 '장애인차별을 하지 않겠다'는 서명을 이끌어냈다.

시민들은 카메라 앞에서 손을 들어 서약을 하고 그림판에 자신의 손도장을 찍었고, 손도장들은 모여 나무가 됐다. 블로거들은 이 장면을 영상에 담았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거리였지만 쌀쌀한 날씨 탓인지 낯선 주제 탓인지 시민들이 반응이 시원치 않자 블로거들은 즉석 댄스공연을 펼쳐보이거나 여러개의 목도리를 공수해와 선물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이날 제작된 UCC는 인터넷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퍼포먼스는 보건복지가족부 후원으로 진행됐다.

3일 서울 명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장애인인식개선' 길거리 행사에서 길을 지나던 연인이 장애인차별금지 서약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3일 서울 명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장애인인식개선' 길거리 행사에 참여한 3명의 시민이 장애인차별금지 서약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3일 서울 명동 로데오 거리에서 열린 '장애인인식개선' 길거리 행사에 참여한 시민이 장애인차별금지 서약을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손도장으로 마무리' 한 여고생이 길거리 행사에 참여해 준비된 큰 그림에 손도장을 찍고 있다. ⓒ에이블뉴스

행사가 진행된 명동 로데오거리를 지나던 한 가족이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에이블뉴스

보건복지가족부가 후원한 장애인 인식개선 행사에 지나던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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