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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장애인 인식개선 활동 활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21-11-09 16:48:31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장애인 인식개선 서포터즈 시민참여포럼의 단체 사진. ⓒ서인환 에이블포토로 보기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 장애인 인식개선 서포터즈 시민참여포럼의 단체 사진. ⓒ서인환
블루크로스 의료봉사단은 뚝방촌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소외계층을 위해 평생 무료진료를 한 성산 장기려 박사를 기리기 위한 기념사업회에서 운영하는 봉사단이다.

장애인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를 국회에서 한 적이 있는 이 봉사단은 올해에도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 모집된 중고, 대학생 블루크로스 장애인 인식개선 서포터즈는 4500명으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참여포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회 의사당에서 열렸다. 전혜숙 의원은 행사를 공동주최하였고, 김예지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를 해 주었다.

토론회는 올해 사업의 종결편으로 8월부터 장애인 유망주 음악인들의 공연을 해 왔다. 첼리스트 차지우, 피아니스트 유예은, 클라리네티스트 김범순, 소프라노 김예은 등의 공연을 겸한 토크 콘서트가 세라믹팔레스홀 등에서 열렸는데,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을 선물하고, 장애인 음악인들에게는 자신의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한 행사였다.

장애인들의 음악 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성장과정에서의 어려움, 삶에서의 여러 가지 진솔한 이야기와 차별과 문화다양성에서의 장애인 예술의 설 자리를 모색한 토크콘서트였다.

지난 6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시민참여포럼이 열렸다.

첫번째 발표자로 목운중학교 3학년 김민주 학생은 547명 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시민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 장애인과 교류하고 있는지 물었는데, 85%가 그렇다고 답하였다. 우리 사회에 장애인 차별이 심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45%가 심하다고 답하였다. 장애인 차별금지나 인식개선 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63%가 그렇다고 하였다. 인식개선 교육의 효과가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한 응답으로는 46%가 매우 변화되었다고 하였고, 27%가 약간 변화되었다고 답하였다.

교육 콘텐츠 선호도로는 전문 강사교육이 18%, 시청각 자료 교육이 18%, 직접 참여하는 활동교육이 20%, 프로그램 함께하기가 43%로 나타났다. 장애인차별이 있은 경우 대처방법에 대하여는 방관 28%, 직접 항의한다가 26%, 인권기관에 신고한다가 28%, 경찰에 신고한다가 17%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복지수준에 대한 질문에서 보통이다가 44%, 충분하지 않다가 38%로 드러나 장애인 복지정책이 미비하다고 느끼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살고있는 지역에 장애인시설이 들어오는 것에 대한 질문에서 매우 찬성 11%, 찬성 48%, 모르겠다 38%, 반대 4%로 나타났다. 장애인이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에 대한 질문에서 60%가 인식개선이라고 답하였고, 복지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42%가 국가가 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답하였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인지도에 대한 질문에서 65%가 들어보았지만 잘 모른다고 답하였고, 21%는 처음 듣는다고 하였고, 11%는 관심 없다고 답하였다. 장애인의날을 알고 있는 사람은 53%였으며, 장애인 고용에 대해서는 12%는 고용해야 한다, 59%는 능력이 있으면 고용한다, 14%는 고용이 어렵다고 답하였다.

중학교 학생이 이러한 조사를 실시해서 발표한 것이 매우 놀랄 일이다. 김민주 학생의 장래 희망은 정신과 의사이다. 장애인 인식개선은 소통과 존중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청심국제고등학교 3학년 문소윤 학생은 우리 모두가 배려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였다. 장애인의 소득보장을 위해 고용이 매우 중요하며 고용에는 합리적 배려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피플퍼스트 성북센터 센터장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태어나면서부터 당연히 가지는 권리가 있으나 발달장애인들은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권리가 빼앗기고 있다면서 발달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피플퍼스트 운동을 소개하였다.

장애인 부모로서 열린사이버대학교 특임교수 김현숙 교수는 투표소에서 발달장애인이 이런 상태면 집에 있지 왜 왓느냐는 소리를 듣는 상태라며, 선거공보물의 쉬운 말 설명, 투표용지의 편의제공, 모의투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달장애인은 정확한 칸에 도장을 찍지 못해 무효표가 되기 쉽기도 하고, 선택권 보장을 위해 그림투표용지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홍콩이나 아르헨티나 등에서는 이미 그림투표용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최혜영 의원이 장애인의 참정권을 위해 법안을 발의했으나 아직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을 토로하였다.

유니클로 코리아 서스테이너빌리티 김동하 대리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인 유니클로는 옷을 통해 사람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라이프웨어 철학을 바탕으로 장애인 의복 제작 보급과 매장마다 장애인 고용하기 운동을 소개하였다.

장애인을 위한 의류리폼 사업은 기성복 착용에 어려움이 있는 뇌병변 장애인, 지체장애인을 대상으로 2019년 뇌성마비복지회와 서울시가 유니클로와 연계하여 시행한 사업으로 대기업의 지속적인 사회공헌으로 인하여 이 사업이 빛을 보고 있다.

이번 포럼은 장애인 인식개선 서포터즈들이 참석한 가운데 많은 질의와 응답이 있었고, 서포터즈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로 볼 때 단순히 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직접 서포터즈로 참여하여 활동을 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 동료 학생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절실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다.

이러한 장애인 인식개선이 의식화된 서포터즈 학생들에게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가 섬세하지 못한 교육을 실시한다면 티가 날 것이다. 이들이 인식개선 교육 강사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니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강사들은 긴장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스포터즈가 활동 기간이 끝나면 이러한 인재를 활용할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므로 이들이 봉사활동 실적으로 그치지 않고 동아리를 만들거나 장애인 인식개선 유튜브로서 활동하는 등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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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서인환 (rtech@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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