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에 대한 이동전화 통화료 감면을 추진하는 등 내년도 정보격차해소사업에 총 2천930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5일 진대제 정보통신부장관 주재로 정보격차해소위원회(위원장 진대제 정통부장관)를 개최하여 내년도 정보격차 해소 사업에 총 2,930억원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04년 정보격차 해소추진계획을 확정했다.

13개 부처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정보격차해소 추진계획에 따르면 정통부는 장애인, 노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이동전화 통화료 감면을 추진하고, 기본요금 감면률(30%→40% 내외)을 확대한다.

또한 정통부는 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약 2만5천대의 중고PC와 디지털TV 200대 등을 지원하고, 장애인 등에 정보화보조기기, 특수 소프트웨어 및 컨텐츠를 보급한다.

법무부는 보호소년을 강사로 양성해 장애인 및 지역주민을 위한 정보화교실의 강의 지원을 실시하며, 문광부는 시각장애인용 원문정보 데이테베이스 구축에 대한 2차 사업을 추진한다.

노동부는 인터넷을 통한 취업알선정보시스템을 구축해 187개 직업재활기관과 연계해 장애인고용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2만1천명의 장애인에게 직업학교, 공공·민간직업훈련시설을 통한 정보화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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