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분야 최우수상 수상작 '나는 꼭 필요한 외발입니다'.ⓒ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지난 1월16일부터 약 2개월간 진행한 '2012 장애인고용인식개선 작품현상공모전' 입상작 21점을 발표했다.

앞서 공단은 장애인고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인고용촉진 강조기간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에세이,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모를 실시해왔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작품현상공모전의 주제는 ‘장애인고용’이었으며 에세이, 인쇄매체디자인, 사진 등 세 분야에 총 638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공단은 접수된 응모작에 대한 관련 분야 전문가의 1차(온라인), 2차(오프라인)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최우수작(1점), 우수작(1점), 장려작(5점)을 결정했다.

에세이 분야 최우수작은 류미정 씨의 ‘사랑의 선물’이 선정됐다. 이는 인쇄소 대표인 남편이 고용한 장애인근로자와 함께 일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사라져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써내려간 작품이다.

처음에는 편견과 거부감이 많았지만 함께 일하며 관심과 사랑을 나누게 됐고, 결국 부부의 오랜 숙원인 임신이라는 ‘사랑의 선물’까지 얻게 된 감동적인 사연이 담겨 있다.

인쇄매체디자인 분야는 김대현, 조경근 씨의 공동작품 ‘나는 꼭 필요한 외발입니다’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됐으며, 이 작품은 바퀴는 하나지만 논두렁이나 좁은 길에서는 일반 손수레에 비해 훨씬 더 실용적인 외발 손수레에 빗대 장애인의 능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사진분야 최우수작은 장애인근로자와 비장애인근로자가 한 팀이 되어 즐겁게 노래하고 춤추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낸 박주란 씨의 ‘和合의 밤’이 선정됐다.

각 분야 최우수작에는 고용노동부장관상과 상금 250만원이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4월 19일 aT센터에서 열리는 '2012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입상작은 공모전 공식카페(http://cafe.naver.com/hopeday)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공단은 이번 공모전 입상작 작품집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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