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의 공인 농인통역사, 코로나19 정보를 전하다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재란 앵커입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고 많은 정보가 뉴스 등을 통해 전해지면서 정부 브리핑에서도 수어 통역이 함께 제공되고 있는데요. 미국 오하이오 주의 경우 마이크 드와인(Mike DeWine) 주지사의 브리핑 중 공인 농인통역사(CDI)의 말라 버코위츠(Marla Berkowitz)가 등장하여 미국 수어로 내용을 전달했습니다. 매일 오후 2시에 오하이오 주의 농인들은 마이크 주지사의 브리핑을 버코위츠의 통역을 통해 볼 수 있었는데요.
버코위츠는 미국 수어통역사보다 적은 수의 공인 농인통역사(CDI)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오하이오 주의 브리핑을 전달하는 팀에는 농인통역사인 버코위츠와 청인 수어통역사가 함께 일하며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역은 코로나19 기간 중 정보의 접근성을 강조했고, 많은 사람들이 버코위츠에 주목하면서 페이스북에는 팬클럽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버코위츠는 많은 곳에서 인정을 받았고, 사인을 요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한 회사는 버코위츠의 모습을 본 따 목에 스프링이 달린 작은 인형인 버블헤드 피규어를 만들어 판매 수입의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것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1980년대에 버코위츠는 계속해서 농사회에서 사회 및 정신 건강 서비스를 위한 통역을 제공했으며 현재 공인 농인통역사 외에 오하이오 주립 대학의 캠퍼스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그녀는 학생들을 가르치지 않을 때는 통역 일을 하거나 피클볼(Pickleball)을 한다며 앞으로의 꿈은 오하이오 주 최초의 전일제 농인통역사가 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어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한국농아방송 iDBN(cafe.daum.net/deafon) / 에이블뉴스(www.ablenews.co.kr) 제휴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