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물 없는 김제 만경강문화관 장애인 편의 2% 부족

2022-07-15     박종태 기자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전경. ⓒ박종태

전북 김제시 만경강문화관이 이달 6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만경강문화관은 만경강 하천정비사업 일환으로 국비 약 100억 원을 투입돼 연면적 1천68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운영 관리는 익산시에서 담당하고 있다.

14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층 안내데스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높이를 낮췄으며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주차장에 건물 1층으로 올라는 엘리베이터를 설치,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높였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여장애인화장실은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한편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전망대를 갈 수 있으며, 여기서 경사로를 통해 옥상전망대에 접근할 수 있다.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주차장에 건물 1층으로 올라는 엘리베이터를 설치,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 편의를 높였다.ⓒ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1층 안내데스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해 높이를 낮췄으며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내부 계단 양쪽 손잡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부착됐으며,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옥상 전망대로 올라가는 경사로. ⓒ박종태

김제시 만경강문화관 옥상 전망대. 난간이 강화 유리로 되어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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