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 정책토론회 취소 논란
안상수 후보 “토론회 개최 연락 못 받았다”
사회복지계 “4~5차례 공문, 전화로 알렸다”
‘인천시장 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가 취소된 사태와 관련해 토론회를 준비하던 인천사회복지계측과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가 서로 다른 말을 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인천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2006인천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인천여성문화회관에서 ‘인천시장 후보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를 해오다 지난 19일 토론회 개최를 취소했다.
이 토론회 준비 실무를 맡았던 인천사회복지협의회측은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에게 4~5차례 토론회 참석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전화 연락을 했으나 안 후보에게 회신이 오지 않아 결국 토론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천사회복지협의회측은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각 당 인천시장 후보에게 토론회 참석 승낙서를 전송했다. 열린우리당 최기선 후보, 민주당 신경철 후보,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승낙서를 회신했으나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승낙서를 회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사회복지협의회측은 “인천광역시사회복지협의회 전문위원장 위원회 월례회의에서 토론회 개최 여부를 논의했다. 안 후보에게 18일 오후 5시까지 승낙서 회신이 없을 경우 토론회 개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결국 회신이 없어 토론회 취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측은 “토론회 요청이 많아 전달 상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알아본 결과 사무실 직원 중 토론회에 대해 연락받은 사람이 없었고 그 토론회에 대해 아는 사람도 없었다”고 밝혔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측은 “안 후보측은 공문을 넣고 회신이 없어 전화통화를 했는데, 나중에 다시 연락해보면 그런 공문을 못 받았다고 되풀이 했다”고 밝혔다.
인천사회복지협의회측은 “토론회를 개최하려던 취지를 살려 시장후보들의 사회복지공약을 비교해 알리고 사회복지계의 정책요구안을 후보자들의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시장 후보에게 ‘사회복지 정책 질의서 및 사회복지계의 정책요구안’을 발송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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