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애인들 “우리는 무시당했다”

“당선권 내에 비례대표 한 명도 없어”
부산시청앞서 장애인유권자대회 개최

2006-05-23     소장섭 기자

2006년부산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23일 부산시청 앞에서 장애인유권자대회를 열어 “어느 당에서도 광역단위는 물론 기초단위에서조차 당선권 내에 장애인을 단 한 석도 배정하지 않은 것은 부산지역 37만 장애인을 무시하고 홀대한 처사”라고 정치권에 밝혔다.

2006년부산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장애인의 정책 공약도 마찬가지”라며 “각 정당과 후보자를 대상으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이의 공약화와 수용 여부를 1, 2차 질의서를 통해 공개적으로 밝힐 것을 촉구했지만 대답없는 메아리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 집권당과 거대 야당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을 아직까지 내놓고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2006년부산지방선거장애인연대는 “5월 31일에 장애인은 무슨 일이 있어도 투표할 것”이라며 “부산의 37만 장애인들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정치권을 주권자인 우리의 한 표로서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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