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빛누리공원 공중화장실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2022-02-25     박종태 기자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안내 팻말. ⓒ박종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내 공중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 이용에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공중화장실은 지난 17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23일 점검결과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은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반면 장애인화장실은 이용이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핸드드라이어기는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 제품으로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공중화장실 전경. ⓒ박종태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공중화장실 가운데 벽면에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화장실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는데, 비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핸드드라이어기는 손을 집어 넣어야 하는 제품으로 위치가 높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수원시 영통구 글빛누리공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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