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전세무서 장애인 불편 없이 이용 가능할까?

편의 점검결과 대체적으로 ‘양호’…옷장 등 일부 개선 필요

2021-12-09     박종태 기자
북대전세무서 전경. ⓒ박종태

대전시 유성구 유성대로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 북대전세무서가 지난 2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장애인도 불편 없이 북대전세무서를 이용할 수 있을지, 8일 직접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민원실 창구도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1층 장애인·노약자 도움창구 사무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5층 체력단련실 옷장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돼 있지만 높이가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샤워실은 샤워기의 높이가 낮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접이식 의자가 설치됐다.

1층 대강당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5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북대전세무서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1층 안내데스크는 한쪽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1층 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1층 1층 안내데스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1층 장애인·노약자 도움창구 사무실의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1층 대강당 단상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접근하기 편리하도록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됐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5층 체력단련실 옷장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마련돼 있지만 높이가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북대전세무서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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