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증에 대한 허구와 진실 그리고 과학적 해석 2

2003-03-03     정인태

전반적으로 발달이 지체된 유아들은 언어장애를 수반하고 있어 많은 부모님들은 개별적으로 언어치료를 받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언어장애에 대한 과학적 해석을 전개해 부모님들께 자폐증 치료에 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 언어의 장애

언어의 장애란 거의 모든 자폐증 유아에게 수반되는 특성이다. 자폐증 유아가 나타내 보이는 언어 장애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전반적으로 언어 발달이 늦는데 특히 언어 이전 기술이 결여되어 있다. 즉, 옹알이나 모방이나 흉내내는 행위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에 나타난다. 옹알이는 생후 6개월 이상의 발달이 있어야 한다. 개인차는 있다. 언어 모방은 돌 전후로 나타나는 발달이다.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언어의 이해력이 부족하며 자기의 의사를 표시할 때는 말보다도 상대방의 손목을 끌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언어의 이해력이 부족한 것은 심리상호작용 발달이 지체되어 있기 때문이다. 말 보다 손목을 끌어서 자기가 원하는 바를 요구하는 행동은 말이 잘 발달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전 발달 단계의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가 시작되더라도 남이 이야기한 것을 그대로 되풀이하며 대명사의 혼동이 심해 너와 나, 그리고 우리 등의 구별이 되지 않는다. 반향어 발달 단계에 머물러 있을 때의 특성이다. 그리고 대명사는 구체적인 문자언어가 아니기 때문에 정신능력을 보다 많이 요구한다. 당연히 발달이 지체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어려운 과제일 수 있다. 이 과정 또한 비장애 유아들이 다 거치는 과정이다.

말을 하더라도 문장으로 구성되기가 어려우며 억양, 발음 등이 비교적 고음으로서 괴상한 형태로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문장으로 구성하는 것 또한 발달이 더 진행되어야 할 수 있는 활동이다. 억양, 발음 등이 비교적 고음으로서 괴상한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 것은 아이들의 언어형태는 울음과 비슷한 고음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20개월 정도 된 유아들의 언어활동을 보면 금방 관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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