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아쉬운 ‘세종세무서’ 장애인 편의

대체적으로 ‘양호’…민원실 출입문 등 개선 필요

2021-11-11     박종태 기자
세종세무서 전경. ⓒ박종태

세종시 세종세무서가 지난 5일 한국교육녹색환경교육연구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세종세무서는 부지 7483㎡에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7월 9일 신청사 신축 기념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10일 세종세무서를 방문해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점자안내판 앞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1층 안내데스크에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층 민원봉사실 출입문과 민원 접견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여닫이다. 반면 민원봉사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1층 다목적실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으로 설치됐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세종세무서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1층 안내데스크에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1층 민원봉사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여닫이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1층 민원봉사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1층 민원 접견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한 여닫이다.ⓒ박종태

세종세무서 1층 다목적실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으로 설치됐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세종세무서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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