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신정3동주민센터 화장실 장애인 편의 양호

2021-07-19     박종태 기자
양천구 신정3동주민센터 전경. ⓒ박종태

서울시와 서울시유니버설디자인센터는 동주민센터 3곳(구로2동·신정3동·망원2동)을 선정해 노후한 공중화장실에 대한 유니버설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출입구엔 남녀다목적화장실을 표시하는 큰 그림문자를 붙여 저시력자나 외국인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짐을 들거나 아기를 동반한 이용자도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코로나19 감염과 위생을 고려해 발로 버튼을 눌러 여는 '풋 스위치'를 설치했다.

서울시와 센터가 새롭게 시작하는 ‘시민 편의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의 1호 사업인데, 과연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까? 16일 신정3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신정3동주민센터는 시민 편의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을 통해 1층 남여공용가족화장실만 유니버설 리모델링 공사를 했다.

유니버설디자인은 연령이나 성별, 신체장애의 유무에 관계 없이 모든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

1층 남녀공용가족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공간이 넓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방문 당시 오른쪽 손잡이 옆에 긴 차단봉이 놓여 있어 치워야 할 것으로 보였다.

신정3동주민센터 1층 남녀공용가족사랑화장실 출입문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박종태

신정3동주민센터 1층 남녀공용가족사랑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넓고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신정3동주민센터 1층 남녀공용가족사랑화장실 내부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방문 당시 오른쪽 손잡이 옆에 긴 차단봉이 놓여 있어 치워야 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신정3동주민센터 1층 남녀공용가족사랑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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