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 장애인편의 모범

장애인화장실 별도로, 내부도 ‘양호’ 이용 편리

2021-06-22     박종태 기자
아산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 전경.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아산시가 새롭게 건립한 염치읍 현충사 앞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모범이 될 정도로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기존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은 장애인화장실이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있는 등 장애인 편의가 열악해 아산시가 리모델링이 아닌 앞 부지에 새롭게 지었다. 더욱이 15일 한국환경건축연구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21일 직접 방문해 점검한 결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안쪽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 또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공중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아산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안쪽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남여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 또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아산 은행나무길 공중화장실의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과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