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 편의 미흡

주출입문 자동문만, 장애인화장실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2021-06-18     박종태 기자
대구 중구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전경. ⓒ박종태

대구광역시 중구 성내1동행정복지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성내1동행정복지센터는 총사업비 65억9000만원을 들어 지상 3층으로 건립됐으며, 지난 4월 1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16일 성내1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보행상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닫이문을 이용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이 있어야 이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주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은 없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2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이며, 민원창구 한쪽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필기대도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3층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2층과 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어 출입하는데 이중의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밑에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대변기 등받이는 옆으로 옮기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주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보행상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닫이문을 이용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이 있어야 이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3층 강당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완만한 경사도의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밑에 세면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대변기 등받이는 옆으로 옮기는 제품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2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이다. ⓒ박종태

성내1동행정복지센터 2층 민원실 민원창구 한쪽에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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