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파주지사 장애인 편의 점검해보니

대체적으로 ‘양호’…시각장애 관련 편의는 일부 미흡

2021-06-15     박종태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전경.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는 경기 파주시 쇠재로 대지면적 2991.8㎡, 연면적 4725.4㎡에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건립된 신축사옥으로 지난달 25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더욱이 지난 11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있을지, 14일 직접 방문해 건보공단 파주지사 직원의 안내를 받아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보행상 장애가 없어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는 것.

주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반면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 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마련돼 있는 후문의 출입문은 여닫이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있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1층 종합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며,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4층 다목적실 단상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1-4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 또한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중간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또한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도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은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건보공단 파주지사 담당자는 “장애인들이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주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1층 종합민원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출입이 편리하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1층 종합민원실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4층 다목적실 단상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 또한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중간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국민건강보험공단 파주지사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중간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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