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폐 건강을 스마트하게 지키는 방법

기구를 이용한 호흡재활운동 소개

2021-05-28     칼럼니스트 김한얼
인스피로미터, 파워브리드, 불로의 제품 사진. ⓒ각 제조사 홈페이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과 폐암이 증가하고 있고, 만성폐쇄성폐질환 (COPD)가 세계 사망원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폐 기능이 저하되는 후유증이 남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폐 건강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요구된다.

폐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이다. 걷기, 자전거 타기, 트레드밀(Treadmill)과 같은 하체운동과 암 에르고미터 (Arm Ergometer)와 같은 상체운동을 하루 20분 이상 시행한다면 폐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집 밖에서 운동하기 두렵거나, 신체의 장애로 움직임이 제한된 사람들에게는 위에서 언급한 운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간단한 재활기기를 이용하여 우리의 폐 건강을 쉽고 스마트 하게 지켜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본다.

인스피로미터(Inspirometer)=일반적으로 전신마취 수술을 한 뒤에 바로 환자에게 지급되는 호흡 재활의료기기다. 실린더 안에 공이 들어 있고 공기를 들여 마셔 이를 들어 올리는 방식의 운동기구다.

이 기기를 이용하면 들어 올린 공의 개수를 통해서 폐 기능을 측정할 수도 있고, 반복적인 운동을 통해서 흡기근을 단련 할 수도 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하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호흡운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수술 후 환자를 비롯한 폐암환자와 호흡기질환 환자들에게 추천되는 운동기기다.

파워브리드(PowerBreathe)=‘폐를 위한 아령’이라고 불리며, 인체의 저하된 호흡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수동식 호흡훈련 도구다.

횡격막과 흉곽 등 호흡에 가장 기본이 되는 근육들을 호흡 저항운동을 통해서 훈련시킬 수 있다.

본인의 호흡 능력에 맞게 저항을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적인 체육인이나 폐질환, 심장재활이 필요한 사람들이 본인의 호흡능력에 맞춰 사용하기 용이하다.

불로(BULO)=국내 스타트업 브레싱스가 개발했으며, 호흡능력을 측정하고 맞춤운동을 제공하는 폐 운동 전용 헬스기구다.

초정밀 호흡센서의 정보를 통해 폐활량, 폐 나이, 호흡근 세기, 지구력에 대한 데이터를 전용 앱에서 분석하고, 나에게 맞는 맞춤 운동을 제공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저전력 기술을 사용하여 한 번 충전 시 20일 가량 사용할 수 있고, 자신의 호흡능력을 클라우드 서버에 꾸준하게 기록하고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폐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호흡근과 심폐지구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다.

폐기능이 저하되면 만성기침, 천식, 기관지 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으로 발전될 수 있고 심하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소개한 운동방법과 호흡재활기기를 활용한다면 건강하게 폐를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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