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종합버스터미널 화장실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2021-03-31     박종태 기자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접이식이다. ⓒ박종태

전남 춘천시 순천종합버스터미널의 장애인화장실 편의가 열악,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방문해 점검한 결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접이식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도 잇지 않았고, 비상호출벨도 없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하고, 세면대와 대변기의 거리가 가까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대변기에 옮겨 앉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등받이가 설치도 잇지 않았고, 비상호출벨도 없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으로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하고, 세면대와 대변기의 거리가 가까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대변기에 옮겨 앉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순천종합버스터미널 여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도 마찬가지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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