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개금2동주민센터 장애인 편의 2% 부족

2020-11-04     박종태 기자
개금2동주민센터 전경. ⓒ박종태

지난달 22일 개소식을 가진 부산시 진구 개금2동주민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개금2동주민센터는 총 28억 7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3층, 연면적 996.36㎡규모로 건립됐다. 주요시설은 ▲복지상담실▲주민사랑방 ▲민원실 ▲건강생활센터 ▲다목적강당 ▲주민자치 프로그램실 ▲야외 테라스, 주차장 등이 있다.

또한 한국환경건축연구원로부터 지난해 9월 30일 사업계획서나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지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본인증을 신청해 심사 중이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우수·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지난 3일 방문해 점검 결과 민원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자동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이는 보행 상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의 경우 여닫이문을 이용하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과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이나 자동문이 있어야 이용이 편하기 때문이다.

출입문 옆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계단 입구 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린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민원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만 설치됐고, 자동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에 불편을 겪는다. ⓒ박종태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가, 계단 입구 바닥에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린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상하가동식이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지 않았다. ⓒ박종태

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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