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로 사용되는 공도시외버스터미널 남성장애인화장실

2020-10-16     박종태 기자
공도시외버스터미널 건물 전경. ⓒ박종태

경기도 안성시 공도시외버스터미널의 남성장애인화장실이 양호하게 설치됐음에도 프랭카드, 청소도구가 있는 등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지난 15일 방문했을 당시 살펴본 결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했다. 반면 터치식자동문 버튼 앞에 없어도 될 점자블록이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보였다.

장애인화장실 내부의 장애인 편의 시설 상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었는데, 남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프랭카드, 청소도구 등이 가능한 상태여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었다.

한편 보행상 장애가 없는 시각장애인이 이용하는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문제였다.

공도시외버스터미널 남성장애인화장실 내부에 프랭카드, 청소도구 등이 가능한 상태여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없다. ⓒ박종태

공도시외버스터미널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문제였다. ⓒ박종태

공도시외버스터미널 남여장애인화장실 터치식자동문 버튼 앞바닥에는 없어도 될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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