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권선종합시장 화장실 장애인 편의

리모델링 불구, 턱 있는 비장애인화장실만 있어

2020-09-11     박종태 기자
권선종합시장 전경. ⓒ박종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권선종합시장이 현대화사업으로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공중화장실의 장애인 편의는 개선되지 않아 이용 불편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권선종합시장 현대화사업은 권선구가 화재 등 재난상황에 취약하고 손님들이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문제가 계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난 3월 공사에 들어갔다. 지붕과 바닥을 개선하는 것으로 11일 방문했을 때는 입구에 ‘9월 15일 영업을 시작합니다’라는 플랜카드가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현대화사업에 열악한 공중화장실에 대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권선종합시장을 방문하는 장애인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기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없고 턱이 있고, 시각장애인을 위한 편의가 갖춰지지 않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개선 없이 그대로인 상황인 것.

이에 대해 권선구 관계자는 “화재 등 재난 예방 차원에서 시설을 개선한 것으로 편의시설은 사업에 포함돼지 않아 보수를 못한 것”이라고 설명한 뒤 “권선종합시장 상인회하고 협의해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일 방문했을 때는 권선종합시장 입구에 ‘9월 15일 영업을 시작합니다’라는 플랜카드가 설치돼 있었다. ⓒ박종태

현대화사업에 열악한 공중화장실에 대한 개선은 이뤄지지 않아 권선종합시장을 방문하는 장애인의 불편은 해소되지 않았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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