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로 사용되는 상가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2020-09-04     박종태 기자
서울시 동작구 알마타길6 하늘마루상가 입구. ⓒ박종태

서울시 동작구 알마타길6 하늘마루상가의 남성장애인화장실이 창고로 사용되고 있어 문제다.

4일 방문해 살펴본 결과 상가 양쪽 끝에 남녀비장애인화장실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었다.

하지만 대방역 방향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자바라다.

특히 남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에 청소도구가 있는 등 창고로 사용되고 있어 이용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성장애인화장실은 문이 잠겨 있었다.

이 밖에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하늘마루상가 대방역 방향 남성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자바라다. ⓒ박종태

하늘마루상가 대방역 방향 남성장애인화장실 내부. 청소도구 등이 가득해 창고로 사용되고 있다. ⓒ박종태

하늘마루상가 대방역 방향 여성장애인화장실의 문이 잠겨 있다. ⓒ박종태

하늘마루상가 대방역 방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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