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4호선 인덕원역 화장실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2020-08-24     박종태 기자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역 맞이방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벽면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표지판이 설치된 반면,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사진 위). 또한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 앞에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설치됐다.(사진 아래) ⓒ박종태

수도권 지하철 4호선이 지나는 인덕원역 맞이방 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미흡,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점자표지판을 찾기 힘들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하지만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 앞에 없어도 될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한다.

시각장애인은 보행 상 장애가 없어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장애인화장실 앞에 설치된 점자블록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이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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