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각역 2번 출구 개찰구 옆 장애인화장실 이래서야

2020-06-09     박종태 기자
서울지하철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개찰구 앞 장애인화장실 안내표지판. ⓒ박종태

서울지하철 1호선 종각역 2번 출구 개찰구 옆 연결통로 입구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일부 미흡,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터치식지동문이라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있다. 하지만 내부 편의는 일부 부족했다.

먼저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은데다가 어린이 변기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또한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세면대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반면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 점자블록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가운데에 설치돼 있었다.

더욱이 점자표지판 밑바닥에는 남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소화기, 여성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쓰레기통이 놓여 있어 문제였다.

종각역 2번출구 옆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지표지판이 설치됐지만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없다. 점자블록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가운데에 설치돼 있었다. ⓒ박종태

종각역 2번출구 옆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은데다가 어린이 변기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하는데 불편을 겪는다. 또한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세면대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