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청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주출입구 휠체어 사용인, 시각장애인 모두 이용 불편

2020-01-14     박종태 기자
권선구청 건물 전경. ⓒ박종태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청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문제다. 일부 편의 시설이 잘 못 설치되거나 미흡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것.

지난 13일 3층 건물의 권선구청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은 자동문 밑바닥에 설치됐다.

때문에 보행 상 장애가 없어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나 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모두 이동 불편을 겪게 된다.

이들이 모두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여닫이문 밑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고, 자동문 밑바닥에 점자블록은 철거하면 된다.

1층 노인장애인복지팀이 포함돼 있는 사회복지과 2곳의 출입문은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로 이들을 위해 최소한 1곳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사회복지과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들 위한 실과명 점자표지판이 설치됐지만,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1층 여성다목적화장실(여성장애인화장실)과 2층 남성다목적화장실(남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지만 출입문 앞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한다. 시각장애인은 보행 상 장애가 없어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기에 점자블록이 없어도 된다.

이에 대해 청사 담당자는 “장애인단체 편의시설팀에 의견을 수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권선구청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이 설치됐으며,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은 자동문 밑바닥에 설치됐다. 때문에 보행 상 장애가 없어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이나 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모두 이동 불편을 겪게 된다. ⓒ박종태

1층 여성다목적화장실(여성장애인화장실)과 2층 남성다목적화장실(남성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지만 출입문 앞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초래한다. ⓒ박종태

1층 노인장애인복지팀이 포함돼 있는 사회복지과 2곳의 출입문은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