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적봉인공폭포공원 보도후 장애인 편의 개선

황동색 스테인리스 점자블록 교체…장애인화장실 내부도

2019-08-22     박종태 기자
안산시 노적봉 인공폭포공원 전경. ⓒ박종태

경기도 안산시 성포동에 위치한 노적봉 인공폭포공원 휴게실의 미흡한 장애인 편의가 개선됐다.

본지가 지난 5월 14일 “장애인 편의 부족, 노적봉 인공폭포공원 휴게실 화장실”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점이 해결된 것이다.

당시 기사를 통해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 대변기에 등받이와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세면대 손잡이가 고정식인데다가 가로 막이까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 방해를 지적했다.

또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는 상태였다.

휴게소의 출입문, 내부, 남녀장애인화장실 등에 물기가 묻었을 때 미끄러운 황동색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설치된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이에 대해안산시청 공원과 담당자는 장애인이 불편한 사항 개선을 밝혔고, 이후 약속을 지켰다.

최근 점검한 결과 물기가 묻었을 때 미끄러운 황동색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은 미끄럽지 않은 황색 점자블록으로 교체됐으며, 매립형으로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무전원 자동 물 내림 시트와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고 세면대 양쪽 손잡이가 상하가동식으로 교체됐다.

아쉬운 점은 대변기 등받이의 설치 위치가 높아 허리와 등을 받쳐 주는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안산시청 관계자는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휴게소 출입문 앞 미끄러운 스테인리스 점자블록을 철거하고, 황색 점자블록을 매립해 설치했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무전원 자동 물 내림 시트와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고 세면대 양쪽 손잡이가 상하가동식으로 교체됐다. ⓒ박종태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 손잡이가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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