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사용 장애인에겐 고통스러운 ‘교대역’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환승역인 교대역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외부에서 개찰구로 내려가는데 있어 편의 시설이 열악해 고통 받고 있다.

1~14번 출구까지 있는 교대역은 5번 출구(서울교육대학교 방향)에만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3·4·6·7·10·11·13·14번 출구 쪽에서 개찰구로 내려가려면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는다. 개찰구에서 외부로 나갈 때도 똑 같은 불편이 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2년 전 교대역 3번 출구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하려고 했지만, 상가와 협의가 되지 않아 공사를 못했다”면서 “13-14번 출구 쪽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위해 설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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