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청, 활동지원 추가지원 예산 1억원 약속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대구420장애인연대)가 8일 대구 동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요구안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구420장애인연대는 지난 4월 2일 장애인 권리보장 정책요구안을 발표했고 특히, 기초지자체인 8개 구·군에 단 한 곳도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가 없음을 규탄하고 장애인의 탈시설 및 자립생활, 활동보조추가지원, 지역사회 프로그램 확충 등을 요구하며 순회 투쟁을 예고해왔다.
8일 대구 동구청은 대구420장애인연대와의 마라톤 협상 끝에 ▲2019년 연내 구청 발의로 장애인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 ▲2020년부터 장애인활동보조 추가지원 예산 1억원 지원 및 필요시 추경에 반영해 확대 ▲장애인자립생활센터 프로그램 예산 신설 및 발달장애인자립지원사업에 필요한 직무지도원 채용 등 지원방안 수립 등을 공문으로 회신했다.
대구420장애인연대 박명애 상임공동대표는 이번 합의에 대해 “아쉬운 마음도 크지만 대구 구 ·군에서 최초로 자립생활지원조례 제정을 약속하고 활동보조 추가지원을 약속한 일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다른 구 ·군도 동구와 같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순회투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420장애인연대는 오는 16일 북구청 앞에서 ‘북구 장애인권리보장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대구 내 전 구 ·군을 6월까지 순회투쟁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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