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특수교육 혁신 44개 과제 도출
‘무릎 호소’ 1년만…장애유형 반영 특수학교 재구조화
장애학생 종합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등…5일 간담회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5일 강서 특수학교 설립 주민토론회에서 무릎 호소 1년 만에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총 44개 과제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안에는 장애유형 및 지역여건을 반영한 특수학교(급) 재구조화, 장애학생 종합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등이 담겼다.
시교육청은 ‘무릎 호소’를 계기로 서울 특수교육 혁신을 위해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4개 분야 28명의 TF위원 및 특수교육 전문가 자문단으로 구성된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을 조직해 운영해왔다.
‘서울 특수교육 발전 추진단’ 운영 결과 4개 정책분야(▲정의로운 차등을 위한 특수교육 지원 체제 개선 ▲모두가 공감하는 따뜻한 통합교육 ▲맞춤형 진로․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 체제 구축 ▲수요자 중심 특수교육지원센터 혁신)를 근간으로 해 16개 핵심추진과제, 44개 세부추진과제가 도출됐다.
먼저 특수교육 지원 체제 개선을 위한 핵심 추진과제는 ▲장애학생 종합 지원 코디네이터 도입 ▲체감하는 특수교육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 조직 개선 ▲특수교육대상학생 진단‧평가‧선정‧배치 전문화 ▲장애유형 및 지역여건을 반영한 특수학교(급) 재구조화 ▲특수교육교원 역량 강화 등이다.
또 모두가 공감하는 통합교육 추진과제로 ▲현장중심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 ▲특수교육 예산 통합지원 ▲통합교육 역량 강화 ▲통합교육 공감을 위한 장애인식 개선 등을 추진한다.
맞춤형 진로 직업교육 및 취업 지원을 위해서도 ▲특수교육 교육과정 현장지원 시스템 구축 ▲서울형 특수학교 자유학기(년)제 모형 개발 ▲미래 설계 맞춤형 진로‧직업 교육 ▲유관기관 협업 시스템 구축으로 취업지원 강화 등을 꼽았다.
마지막 수요자 중심의 특수교육지원을 위해 ▲접근성 강화 등 특수교육지원센터 지원 역량 강화 ▲특수교육 보조인력 확충 다양화 등 관련서비스 지원 제제 구축 ▲서울특수교육원 설립 등을 담았다.
시교육청은 오는 5일 오전 10시 서울특별시교육청 201호에서 ‘무릎 호소 그 후 1년, 특수교육 혁신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장애학생 학부모의 다양한 요구 등을 수렴해 특수교육 지원 체재를 개선할 방침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더 이상 서울교육가족 누구도 교육을 위해 무릎을 꿇는 일이 없고, 특수교육을 더 이상 특수하게 바라보지 않는 보편적인 교육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제 9월 5일은 더 이상 무릎 호소가 아닌 통합교육의 미래 지향적 서울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더불어 한걸음의 날로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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