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공용버스터미널 화장실 장애인 편의 이래서야

2018-08-16     박종태 기자
완도공용버스터미널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이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됐는데, 지난 14일 찾았을 때 고장이 난 상태였다. ⓒ박종태

전라남도 완도군 ‘완도공용버스터미널’ 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문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장애인화장실은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남녀공용으로 설치돼 있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지만, 지난 14일 찾았을 때 고장이 나 사용할 수 없는 상태였다.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돼 있지 않고, 눌러 사용해야 하는 버튼이 설치돼 있어 이용 불편을 초래한다. 대변기에 등받이와 비상호출벨도 없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내부 공간이 좁은데도 불구하고 고정식으로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사용 장애인의 이동이 불편하고, 세면대에 가로막이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돼 있지 않고, 눌러 사용해야 하는 버튼이 설치돼 있어 이용 불편을 초래한다. 대변기에 등받이와 비상호출벨도 없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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