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크트할레 장애인화장실 편의 이래서야

2017-09-06     박종태 기자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종합터미널 내 지하 1층에 있는 마크트할레의 장애인화장실이 문제다.

풀무원의 생활서비스 전문 업체인 이씨엠디가 운영하고 있는 마크트할레에는 식음료(F&B), 서점, 뷰티, 키즈 관련 총 40개 브랜드가 입점 있으며 공간이 넓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도 식당을 많이 찾는다.

지난 5일 점검한 결과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출입문이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인 이요하기 힘든 미닫이일 뿐만 아니라 오목손잡이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와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또한 용변기 한쪽에 설치된 L자 손잡이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점자블록도 없다. 점자블록은 남녀장애인화장실 앞에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을 초래한다.

마크트할레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용변기 등받이와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또한 용변기 한쪽에 설치된 L자 손잡이와의 거리가 너무 멀어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고, 점자블록도 없다. 점자블록은 남녀장애인화장실 앞에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을 초래한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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