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전에도, 현재도 창고로 쓰이는 장애인화장실

정읍고속버스터미널 현실…정읍시, 개선 노력 '약속'

2017-07-03     박종태 기자
창고로 사용되고 있는 정읍고속버스터미널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지난 2015년 1월(사진 상) 이후 2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지만 지난달 29일(사진 하) 방문했을 때에도 변함이 없었다. ⓒ박종태

정읍고속버스터미널의 장애인화장실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본지의 취재에 정읍시는 장애인화장실 개선을 약속했다.

본지는 2015년 1월 정읍고속·시외버스터미널 장애인화장실 ‘경악’이라는 제목으로 전북 정읍고속터미널의 장애인화장실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당시 고속버스터미널의 경우 용변기도 없이 청소도구만 가득해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 시외버스터미널은 고장 난 상태로 방치돼 있었고, 청소도구 역시 널려 있었다.

하지만 이는 2년 6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6월 29일 정읍고속버스터미널의 장애인화장실을 살펴보니 창고로 쓰이고 있었다.

이와 관련해 정읍시청 교통과 담당자는 “현장에 나가 살펴보고 장애인화장실이 개선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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