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10번출구 앞 인도 시각장애인 안전 위협

선형블록 전무…가운데에 쓰레기통, 의자, 화분 '수두룩'

2017-04-25     박종태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출구 앞 강남뉴욕제과에서 교보강남타워빌딩을 지나 강남금강제화까지 인도 가운데에 컵 모양의 쓰레기통, 커다란 화분·가로수, 쉼터 의자가 설치돼 있고 선형블록이 없어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협하고 있다. ⓒ박종태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 10출구 앞 인도가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상태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시각장애인들이 보행을 하다가 부딪쳐 다칠 우려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지난 24일 찾았을 때 강남뉴욕제과에서 교보강남타워빌딩을 지나 강남금강제화까지 인도 가운데에 컵 모양의 쓰레기통, 커다란 화분·가로수, 쉼터 의자가 설치돼 있었던 것. 더욱이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위한 선형블록은 보이지 않았다.

서초구청 공원녹지과 담당자는 "차량이 진입하는 인도 횡단보도에만 점자블록을 설치했다"면서 "법규에 인도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라는 내용은 없지만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건설과와 점자블록 설치에 대해 논의, 설치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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