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가공원 7017 시각장애인 안전사고 우려

회현역 앞 좁은 인도에 나무심고, 점자블록은 설치 계획 없어

2017-04-12     박종태 기자
'서울고가공원 7017' 시작점인 퇴계로 남대문시장입구 회현역 앞 좁은 인도 양쪽에는 나무를 심기 위해 땅을 둥그렇게 파 놓은 상태였고,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 없어 사고가 우려된다. ⓒ박종태

오는 5월 20일 정식 개장을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서울고가공원 7017'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 없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12일 서울고가공원 시작점인 퇴계로 남대문시장입구 회현역 앞을 찾았을 때 차도 중간에 인도를 만들고, 좁은 인도 양쪽에는 나무를 심기 위해 땅을 둥그렇게 파 놓은 상태였다. 더욱이 공사 관계자는 인도에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을 설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이준원 팀장은 "좁은 인도 양쪽에 나무를 심고 점자블록 설치하지 않으면 시각장애인들은 보행을 하다가 나무에 찔리고 위험 하다"고 지적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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