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후] 시각장애인 '쾅', 옮겨진 전봇대

2016-12-20     박종태 기자
공사 중인 수원시 아너스빌위즈 아파트 인도 중앙에 위치한 전봇대(사진 상). 시각장애인의 안전을 위해 가장자리로 옮겨진 전봇대(사진 하). ⓒ박종태

본지가 지난 11월 15일 "수원 아파트 건립, 인도 공사 시각장애인 안전 뒷전" 제하의 기사를 통해 지적한 문제점이 해결됐다.

기사에서는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소재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입구에 2017년 준공예정인 수원시 아너스빌위즈 아파트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 인도 공사를 하면서 시각장애인편의 고려가 미흡해 안전사고가 우려를 지적했다.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하도록 선형블록(진행 방향을 알려 줌)을 설치했지만, 따라 가다 보면 전봇대와 부딪치도록 설치돼 있음은 물론 차량 통행이 이뤄지는 골목길 횡단보도에 점형블록(우선멈춤을 알려 줌)도 설치돼 있지 않았던 것.

보도 후 수원시 아너스빌위즈 아파트는 시각장애인 안전을 위해 우선멈춤 점형블록을 골목길 횡단보도에 설치했으며, 인도중간에 있던 위험한 전봇대를 옆으로 옮겨 설치했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에이블뉴스의 보도 후 전봇대가 옮겨지는 등 시각장애인 관련 편의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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