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공동투쟁단 인권위 점거농성 돌입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인권보장" 등 요구
25일 11시 기자회견…4월 20일까지 점거 계속

2005-03-24     소장섭 기자
24일 오후 3시경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에 돌입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외벽에

[3신=2005-03-24 19:12:09]24일 오후 3시경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에 돌입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국가인권위원회 내외부에 대형 현수막과 플래카드를 설치하는 본격적인 점거농성 채비를 갖췄다.

인권위 건물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에는 “대한민국에 장애인권은 없다”라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420공동투쟁단 박경석 공동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에는 장애인권은 없고, 국가인권만 있다”며 “이번 점거농성을 통해 장애인권을 있게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화보]420공동투쟁단 인권위 점거농성 현장

인권위 7층 인권상담센터 점거농성장에는 오후 5시경부터 시작된 집회도중 ‘장애인차별철폐를 위한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장’이라고 적힌 플래카드가 설치됐다. 이와 동시에 침낭과 깔개가 도착하는 등 본격적인 점거농성 준비가 갖춰지고 있다.

420공동투쟁단은 현재 장애인의 날인 4월 20일까지 점거농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하지만 박경석 공동집행위원장은 “노무현 정부가 관련 장관들과 함께 이곳에 찾아와 무릎을 꿇고 사과할 때까지 농성장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점거농성을 시작할 당시 40여명이었던 농성단은 시간이 지날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다. 취재단의 발길도 많아지고 있다. 420공동투쟁단은 25일 11시 점거농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26일에는 서울 광화문에서 제1회 전국장애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2신=2005-03-24 16:43:59]24일 오후 3시경부터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에 돌입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국가인권위원회 건물 외벽에 "대한민국에 장애인권은 없다!"라는 내용이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대한민국에는 국가인권만 있고, 장애인권은 없다"며 "이번 농성을 계기로 장애인권이 있는 나라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오는 4월20일 장애인의 날까지 국가인권위원회를 거점삼아 장애인차별철폐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25일 오전 11시 점거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인권위원회 점거농성에 돌입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 점거과정에서 농성단과 국가인권위원회측의 별다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1신=2005-03-24 15:26:26]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40여명이 오후 3시5분 국가인권위원회 7층 인권상담센터 로비에서 점거하고,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투쟁단은 현재 플래카드를 벽에 설치하고 있으며,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장애인 인권보장", "장애인 교육지원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에는 84개 장애인·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