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영 의원, 미래부에 '웹접근성 강화' 주문

2015-10-12     권중훈 기자
류지영 의원(사진 우)이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웹접근성 강화'를 주문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류지영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8일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웹접근성 강화를 주문했다.

이날 류 의원은 장애인인권센터가 중앙정부와 지자체, 각 산하공공기관, 코스피·코스닥 등록 기업에 대한 ‘웹접근성 품질인증마크’ 획득 여부를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질문을 이어 갔다.

류 의원은 "전체 정부와 소속기관 홈페이지 7759개 중에서 775개만이 웹접근성을 실현한 것으로 나와 달성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고,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매우 부족하다”고 답변했다.

류 의원은 또한 "일반 기업으로 가면 더욱 심각한 상황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등록기업의 홈페이지 1840개 중에서 102개만이 웹접근성을 실현, 불과 5.5%에 머물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류 의원은 "웹접근성은 장애인과 노령자를 포함한 전 국민이 용이하게 정보에 접근, 현대생활을 영위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하는 선진화된 정보개념"이라면서 "국내에서 법률과 세부규정이 시행되어 몇 년의 유예기간이 경과했음에도 공공기관과 기업의 눈치보기식 지연과 미래부와 사정기관의 수동적 대처, 미 이행에 대한 벌칙 없이 장애인과 노령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여기에 "미국의 경우 '재활법 제508조'에 의하여 연방정부의 재정적 지원이나 조달납품을 하는 경우 그 금액이 1만 달러 이상에 해당하는 기업이나 기관들은 모두 의무적으로 웹접근성을 갖추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미래부의 개선의지를 물었다.

이에 최양희 장관은 웹접근성의 이행이 미약함을 인정하며 "활성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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