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장애인 차별, 3호선 동대입구역 개선전망

장충체육관 방향 진출입로에 엘리베이터 설치 검토

2015-01-29     박종태 기자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는 진출입로가 계단으로 되어 있다. ⓒ박종태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에서 장충체육관 방향으로 연결되어 있는 진출입로가 계단으로 되어 있어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차별적 상황이 개선될 전망이다.

본지는 지난 16일자 '장충체육관 재개장, 차별받는 휠체어장애인' 제하의 기사를 통해 비장애인들의 경우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반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엘리베이터가 갖춰져 있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에 서울시는 28일 "3호선을 관할하는 서울 메트로에 확인한 결과 가능한 조속한 시일 내에 엘리베이터나 승강기를 설치·운영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한편 시는 장충체육관에 마련된 장애인좌석 옆에 보조석이 갖춰지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장소가 협소, 보조석을 설치할 경우 마련돼 있는 장애인좌석 수를 줄여야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장충체육관을 위탁관리 운영하는 서울시설공단과 논의한 결과 장애인좌석에서 가장 가까운 뒤편에 일반석 1~2개를 장애인 동반 보조석으로 지정, 운영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장충체육관 2층 장애인좌석에 보조석이 마련돼 있지 않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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