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 ‘장애인전용버스’ 운영

일반버스개조…30명 승차 가능

2004-10-29     장미형 기자

내년부터 전주시에 일반버스를 개조한 ‘장애인전용버스’ 1대가 운영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안규태(전주시 재활복지계)장애인담당자에 따르면 장애인버스를 이용하는 장애인, 노인 등의 수효가 급증, 1억2000만원을 들여 차량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오는 12월 납품 받아 노선과 시간대를 재조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새로이 운영될 버스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저상버스와는 달리 일반버스를 개조한 것으로 버스 출입문에 리프트를 장착하고 내부에는 휠체어가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을 확보, 동시에 30명이 승차할 수 있다.

한편, 새로 마련한 장애인 전용 버스 위탁 운영이 전북곰두리봉사대로 결정된 것으로 밝혀져 장애인단체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전북곰두리봉사대는 그동안 전주시 셔틀버스, 저상버스 등을 모두 위탁·운영해 왔지만 타 장애인단체와 장애인들로부터 운영에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