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후보, 결국 장애인요구 ‘수용’

대구연대 4일 간 천막농성 진행 결실…30일 협약식 진행

2014-05-30     이슬기 기자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가 4일간의 농성 끝에 대구시장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의 요구안 수용을 이뤄냈다.

앞서 대구연대는 새누리당 권영진 후보를 비롯, 새정치민주연합 김부겸 후보, 통합진보당 송영우 후보, 정의당 이원준 후보에게 11주제 40대 세부정책을 제안했으며, 권 후보를 제외한 세 명의 후보는 공식적인 정책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권 후보의 경우, 저상버스 법정대수 도입, 활동보조 24시간 보장 등의 장애인 생존권 요구안들에 대해 불수용의 입장을 내놔 협약을 진행하지 못 했다.

이에 대구연대는 권 후보를 상대로 지난 27일부터 천막농성을 진행했으며, 30일 권 후보 측으로부터 요구안 수용에 대한 의사를 이끌어낸 것.

대구연대는 “권 후보는 30일 오후 농성장으로 직접 방문해 그간 요구해왔던 요구안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권 후보의 협약식 후 농성을 해체하고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쟁을 결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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