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불편한 국회 정론관 ‘장애인화장실’

2014-05-14     박종태 기자
국회 정론회관 1층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박종태

국회 정론관 1층에 마련된 장애인화장실의 장애인 편의가 미흡해 문제다.

먼저 장애인화장실은 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가 없다.

출입문은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자동문, 장애인화장실의 경우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도 사용하기 편하지만 장애인화장실 내부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부족, 개선이 필요하다.

내부를 살펴보면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이 미설치됐다. 자동 물 내림 센서 대신 설치된 손발로 눌러 사용할 수 있는 세정장치는 벽에만 있다. 발로 눌러 사용하려면 바닥에도 설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밑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점자표지판은 입구 안쪽에 설치된 상태다.

국회사무처 설비담당자는 “예산을 세워서 장애인들이 불편한 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에는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버튼이 미설치됐다. 자동 물 내림 센서 대신 설치된 손발로 눌러 사용할 수 있는 세정장치는 벽에만 있다. 발로 눌러 사용하려면 바닥에도 설치를 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터치식자동문으로 설치된 장애인화장실. ⓒ박종태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시각장애인이 손가락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밑바닥에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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